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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양극성장애의 치료

뇌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비정상적인 증가와 저하는 조증을 일으켰다 우울 증을 일으켰다 합니다. 신경세포를 안정화하고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잡 아주는 약물치료는 조증이나 우울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입니 다. 환자나 가족은 약물 복용 없이 면담만으로 치료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 기도 하지만 약물 치료 없이는 적절한 치료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양극성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의 해결, 가족 내 갈등 해결, 의사 소통, 대인관계의 호전, 사회적응 등을 위해 정신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우울증 상태나 경조증 상태에서는 이 치료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증 상이 심한 상태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며,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 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사진 : 픽사베이> 

약물치료

주된 치료 약물은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입니다. 기분조절제 는 단순히 기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가라앉은 기분은 시켜주고 들 뜬 기분은 다운시켜주는 즉, 기분이 안정적 상태로 유지되도록 조절하 는 약물입니다.

 

흔히 사용되고 있는 기분조절제로는 리튬, 발프로에이트, 카바마제핀, 라모 트리진 등이 있습니다.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정신분열병의 치료 기능 외 에 기분조절 기능이 밝혀져 기분장애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흔히 쓰이고 있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는 올란자핀, 쿼티아핀, 아빌리파이, 지 프라지돈, 리스페리돈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조울병의 치료 및 재발 예방 에 효과적임이 증명된 약물들입니다.

약물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통상 1-2주는 걸려야 하므로 급성 조증 상 태에서는 진정작용이 강한 보조 치료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합니다. 급성 상 태가 지나가면 보조적인 약물은 줄이거나 끊게 됩니다. 기분조절제들은 조 증 및 우울증 상태에서 벗어나더라도 재발을 막기 위하여 일정 기간 동안 유지하여야 합니다.

 

1) 리튬(Lithium)

리튬은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 분조절제입니다. 리튬은 혈중농도에 따라 치료반응 이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치료 농도는 0.61.2mEq/L이지만 보통 급성기 조증에서는 보다 높게, 유지기에는 좀 더 낮은 치료 농도를 유지합니다. 리튬은 혈중 약물농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해 야 최대의 효과와 최소의 부작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규칙적으로 약물 농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리튬을 복용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두통이나 미식거림, 손떨림, 체중 증가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의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되며 부작용 방지제의 추가로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2018/06/16 - [[정신건강]] - [정신과약] Lithium(리튬), 성분 및 효능효과 [정신건강]

 

2) 발프로에이트(Valproate)

발프로에이트는 과거 항경련제로 사용되었으나 기분조절 효과가 밝혀지면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분조절제입니다. 치료용량은 하루 750mg로 시작하여 보통 매일 1,2001,500mg에서 적정 혈중농도 (50125/mL)에 이르지만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역시 적당한 약물 농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규칙적으로 혈중 농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미식거림, 소화불량, 졸림, 손떨림, 탈모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약을 중단하지 마시고 의사와 상의하십시요.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탈모의 경우 셀레늄, 아연을 복용하면 호전되기도 합니다. 장기사용으로 체중증가를 나타낸 경우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약물 변경 또는 대체약물의 추가를 고려합니다.

2018/06/17 - [[정신건강]] - [정신과약] Valproate(발프로이트), 성분 및 효능효과 [정신건강]

 

3) 카바마제핀(Carbamazine)

카바마제핀은 과거 항경경련제로 사용되었으나 기분조절 효과가 밝혀지면서 발프로에이트와 함께 기분 조절제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통상8001,600mg/day를 투여하며 혈중농도는 가능한 12/mL을 넘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역시 적당한 약물 농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규칙적으로 혈중 농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흔치 않으나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 피부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2018/06/17 - [[정신건강]] - [정신과약] Carbamazepine(카르바마제핀), 성분 및 효능효과 [정신건강]

 

4) 라모트리진(Lamotrigine)

라모트리진은 양극성장애 우울 삽화의 재발을 막는 유지기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약물입니다. 체중증가를 비롯한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주 드물게 피부발진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처음 2주 동안에는 매일 25mg, 다음 2주 동안에는 매일 50mg을 투여하고 5주째부터는 매일100mg 복용합니다. 이후에는 상태에 따라 매일 100300mg 정도를 복용합니다. 피부 부작용은 증량의 속도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천천히 증량함이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항우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라모트리진의 증량의 원칙은 매우 중요하며 다른 약물, 특히 발프로에이트와 함께 사용할 때에는 아주 천천히 약물을 증량시키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2018/06/18 - [[정신건강]] - [정신과약] Lamotrigine(라모트리진), 성분 및 효능효과 [정신건강]

 

5) 올란자핀(Olanzapine)

올란자핀 역시 기분조절제 기능이 있어 양극성장애 급성기-조증, 유지기 치료시에 그 효능을 인정 받았습니다. 추체외로 증상이 적은 잇점이 있으나 반면 졸림,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졸리움은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는 양상을 보이고 체중증가에 대해서는 운동 및 식이요법을 병행합니다.

2018/06/12 - [[정신건강]] - [정신과약] Olanzapine(올란자핀),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새로운 약물요법,

 

6) 쿼티아핀(Quetiapine)

쿼티아핀은 양극성 장애의 조증 상태뿐 아니라 우울증 상태에도 효과적이며, 유지기에도 효과를 인정받는 약물입니다. 추체외로 증상 등 부작용이 적은 약물이나, 졸리움, 어지러움, 변비 등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2018/06/12 - [[정신건강]] - [정신과약] Quetiapine(쿠에티아핀),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새로운 약물요법[정신건강]

 

7)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양극성장애 급성기-조증과 유지기 치료시 그 효과를 입증 받은 약으로 진정작용이 약해 초기에 수면을 위한 보조 치료제 병합요법이 필요한 반면, 유지기에는 졸리움이 적은 것이 잇점입니다. 체중증가, 대사증후군의 부작용이 적은 약입니다.

2018/06/13 - [[정신건강]] - [정신과약] Aripiprazole(아리피프라졸), 성분 및 효능효과 [정신건강]

 

8) 지프라지돈(Ziprasidone)

양극성장애 급성기 및 유지기의 병합요법으로 그 효과를 입증 받은 약입니다. 진정작용이 약한 반면 졸리움, 체중증가, 대사증후군의 부작용이 적은 약입니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증가되어 약효를 높여줍니다.

2018/06/12 - [[정신건강]] - [정신과약]Ziprasidone[지프라시돈],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새로운 약물요법

 

9) 리스페리돈(Risperidone)

리스페리돈은 항정신병 약물로 알려져 있으나, 기분조절제 기능도 가지고 있어 양극성장애의 조증시 또는 환청이나 망상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있을 때에 흔히 사용합니다.

항정신병 약물이 가지는 추체외로 증상을 부작용으로 호소할 수 있으며 담당 의사와 상의 하십시오.

2018/06/11 - [[정신건강]] - [정신건강] Risperidone,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새로운 약물요법

 

<사진 : 픽사베이>   

[치료에 대한 흔한 편견]

정신질환은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이다

정신질환은 성격이나 정신력이 약해서 생기기 때문에 약물 치료가 필요 없다

정신과 약물은 중독된다

약을 복용하면 바보가 되거나 치매에 걸린다

치료효과가 금방 나타난다

 

유지치료

양극성장애는 재발을 하는 질환으로 현재 삽화의 급성기 치료 못지않게 다음의 재발할 삽화를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기 증상의 호전 후 지속적인 유지치료는 잔류증상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유지기에도 급성기와 마찬가지로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유지치료에는 기분조절제나 항정신병 약물의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 등이 다양하게 시도될 수 있습니다. 보통 급성기 치료 때 효과적이었던 약물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감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급성기에 효과가 좋은 약물과 유지기에 효과가 좋은 약물이 차이가 있어서 유지기에 약물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조증이 주로 나타나는 환자군과 우울증이 주로 나타나는 환자군은 유지치료에서 권유되는 약제에 차이가 있습니다.

 

비약물적 생물학적 치료

약물치료 이외에 비약물학적 치료를 부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전기경련요법은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충분한 임상적 근거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고전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뇌의 특정 부위 신경세포들을 자극 또는 활성화시키는 신경조절요법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에 힘입어 미주신경자극(VNS)’경두개자기자극(TMS)’과 같은 새로운 치료가 양극성장애에 적용되었고, ‘수면박탈광치료와 같은 비약물학적 치료도 일부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심리사회적 치료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집단치료, 대인관계 사회리듬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가 있으며 그 외 정신건강교육 등이 있습니다.

 

참고 : 국립정신건강센터 기분장애 클리닉

          픽사베이

          티스토리 뷰티플마인드

 

2018/07/02 - [[정신건강]] - [정신건강] 양극성장애의 이해, 조증, 우울증, 경조증

2018/07/04 - [[정신건강]] - [정신건강] 양극성장애의 이해, 양극성장애의 유병률, 원인, 재발방지, 가족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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