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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양극성장애의 유병률

우리가 평생을 살아가면서 조울병을 앓게 될 확률은 전세계적으로 100명 중 1~2.5 명이라고 하며, 남녀의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이제까지의 유병율 연구는 주로 조증이 주가 되는 양극성장애 1형을 위주로 이루어졌으며, 양극성장애 2형과 확장된 개념인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까지 조사한다면 그 유병율은 훨씬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 병원에서 기분장애 환자들을 만나게 되는 정신과 전문의들은 최근 들어 조울병을 포함한 기분장애가 늘고 있는 추세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울병은 20대 초반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른 경우 8세부터 나타날 수 있는데, 소아청소년 중에서 조울병이 나타나는 경우는 1%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동기에 발병하는 조증은 성인기에 발병하는 조증보다 행동적인 문제들(, 주의가 산만함, 자주 싸움, 반항적인 행동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더 흔한 특징이 있습니다. 청소년시기에는 환청, 망상, 자살시도, 성적의 저하, 공상이 늘어남, 강박장애 증상, 여러 신체증상 호소, 과민함과 약물남용 이나 자주 싸움을 거는 것 등의 반사회적 행동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울병 자체가 노년기에 처음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조울병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뇌졸중이나 뇌혈관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7. 양극성장애의 원인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의 하면 유전적인 소인, 뇌의 변화, 스트레스 등이 양극성장애의 발생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조증이나 우울증에 쉽게 걸릴 수 있는 타고난 취약성이 중요한 요인입니다.

유전

양극성장애는 100% 유전되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유전성이 있 습니다. , 양극성장애 환자의 가족이 모두 같은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 만 환자가 아닌 사람에 비해 양극성장애의 가족력이 나타날 확률은 높아진 다는 뜻입니다.

뇌의 변화

양극성장애 환자의 뇌에는 여러 변화가 나타납니다. 뇌의 활동성에 변화가 생기고 뇌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이 과도하거나 또는 부족 하거나 해서 조울병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 스트레스 호르 몬과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물질들 또한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정 상인과 다른 양상으로 분비되고 조절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신체적인 변화에 의해 양극성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에 우선 약물로 이러한 뇌기능의 이상과 신체기능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유전적 소인이나 뇌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생활 속의 스트레스도 양극성장 애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조증이나 우울증에 대한 신체적 취 약성을 가진 사람은 약한 스트레스에도 쉽게 병이 나거나 병이 나았다가도 재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과 기술을 익히고, 힘 들 때 가족들이나 담당의사와 더 자세하게 상의하는 것이 양극성장애의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9.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사진 : 픽사베이>

자신의 기분을 점검하여 재발의 위험신호가 있을 때에는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 초기에는 자기 자신보다 가족이나 친지들이 더 먼저 알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들의 지적이 있을 때에는 의사 선생님에게 재발의 위험신호가 아닌지 물어보아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수면, 식사 시간과 같은 일상생활 시간은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리듬이 있습니다.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은 이런 리듬을 깨버려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양극성장애의 재발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조울 증상이 심하게 발병하면 대부분 대인관계에 많은 문제가 생기고, 한 번 어려워진 관계는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사람들과의 대인관계는 원만하게 유지하고 유사시 자신의 병에 대해 도와줄 수 있도록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증 재발의 위험신호]

왠지 기분이 좋아졌거나 말이 많아졌다.

전보다 잠을 자지 않고 무엇인가를 한다.

입는 옷이나 차림이 화려해지거나 치장(또는 화장)을 많이 한다.

화를 잘 내거나 쉽게 흥분하고 시비를 붙는다.

성생활, 돈 씀씀이가 크게 달라졌다.

잘 먹던 약을 안 먹는다.

 

10. 환자 가족의 역할

가족과 친지들은 우선 양극성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환자가 치료 받을 수 있게 적극 도와줍니다. 아직도 많은 가족들이 정신과 치료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환자 치료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막연한 거부감은 병을 키웁니다. 관심을 가지고 환자의 기분상태를 관찰하고, 변화가 심한 경우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알려주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가족들도 많이 힘들기 때문에 환자를 비난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문제 행동을 하는 것은 환자의 잘못이 아니라 병에 의한 증상이라는 점을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사진 : 픽사베이>

양극성장애 환자의 가족들은 필요한 도움이나 지지를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조울병을 가진 사람과 함께 살면서 돌본다는 것은 삶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가 자꾸 재발하거나, 치료를 거부하거나, 조증 상태에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어려움이 훨씬 더 클 것입니다. 따라서 가족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가족끼리 비난하거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참고 : 국립정신건강센터 기분장애 클리닉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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