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애착은 개인과 사회를 위한 행복씨앗이다 【앤디와 레드의 요약】 애착손상이 위험한 이유 우리에게 ‘애착손상’이라는 개념이 생소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애착손상이 대규모로 발생하기 시작한 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착손상이 한 세대를 넘어 이미 3세대에 진입한 서유럽과 북미에서는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마음의 병이며 사회적 병폐인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억압적이거나, 자녀를 방치하거나 학대할 때 아이는 애착손상을 입습니다. 부모로부터 외면당하거나, 거부당하거나, 버림받으면 사람에 대한 믿음이 낮아지고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도 버림받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애착(attachment)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분리(detachment) 과정이 순탄하지 않고 집착으로 이어질 수..
01. 애착은 본능이다. 【앤디와 레드의 요약】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본능 애착은 영어로 ‘어태치먼트(attachment)’라고 하는데 이것을 ‘붙다’, ‘달라붙다’, ‘접착하다’라는 뜻을 가진 ‘어태치(attach)’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결국 애착이란 아기가 부모에게 달라붙는 행동을 뜻한다. 이 세상 어느 동불보다도 유아기가 길고 신체적으로도 연약하기 짝이 없는 사람의 아이가 혼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아이는 살기 위해 누군가에게 의존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이에게 애착은 중요한 생존 본능이다. 자신을 돌봐주고 보호해줄 더 강한 존재를 찾아서 생존을 의지해야 한다. 아이는 자라날수록 젖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나누고 친밀감을 느끼고자 어른에게 달라..
미니멀리스트의 집안일 아이디어 63 『집안일이 쉽고 간단해지는 63가지 살림 아이디어』 【저자】 : 미니멀리스트 미쉘. 1978년생, 일본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간사이외국어대학교에서 영미어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제결혼을 했다. 미국인 남편, 3명의 아이들과 요코하마에 살고 있다. 지금까지 하와이, 가나가와현, 캘리포니아 등 여러 곳에서 살았다. 지금은 세 아이를 키우면서 잡지에 칼럼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 아이디어 55》, 《매일이 더욱 행복해지는 아침형 생활을 시작했다》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느꼈던 생각들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현실과 타협한 상태의 집안일이 잘 묻어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다양한 소재들로 책을 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습관홈트 『카톡으로 시작하는 보통사람들의 습관 트레이닝』 【저자】 : 이범용,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였고, 싱가포르국립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삼성 SDI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일하고 있다. ‘변화와 적응’을 삶의 모토로 삼았다. 구본형 변화경영 전문가를 스승으로 생각하며 꿈을 찾았다. 습관은 평범한 사람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삶에 반드시 끌어들여야 하는 기본이며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습관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21세기 대한민국 보동사람들이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습관 실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습관을 통해 미래를 그리고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읽은 기간】 : ..
지식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저자】 : 장진우, 세움스쿨 CEO & FOUNDER, 청년정책학회 편집 위원장, 영어를 외국에 나가지 않고 한국에서만 했는데도, 강사가 되었다.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준 사람이다. 중학교 때 공부를 해보고자 했지만, 초등학교 때 공부를 하지 않아 따라가기 힘들어지자, 점심시간을 쪼개서 복습을 했고, 그렇게 1년을 하니 전교로 등수가 올랐고, 졸업할 즈음에는 전 과목 100점을 맞아 전교 1등을 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저자의 열정과 노력정도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읽은 기간】 : 2018년 9월 21일 ~ 26일 【독후감 작성일】 : 2018년 9월 27일 저자는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이다. ..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저자】 : 풍요로움 : 주식투자를 공부하면서 구글 애드센스를 알게 되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 5개월 만에 월 30만원의 애드센스 광고수익을 달성했다. 1일 1포스팅 원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서 하루 평균 약 4~5만원, 월 100만원 안팎의 광고수익을 꾸준히 얻고 있다. 저자는 대부분의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시간과 노동력’에만 의지해 소득을 얻음으로써 행복과 여유 등 정작 중요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그들이 인터넷 시대의 반자동화된 수익구조를 만들어서 ‘돈과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읽은 기간】 : 총 3회, 2018년 8월 29일 ~ 31일 【독후감 작성일】 : 2018년 9월 4일 【독후감】 ..
내 누나【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다 마리의 대표작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주말엔 숲으로』,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내 누나』,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등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읽은 기간】 : 2018년 7월 22일 ~ 23일【독후감 작성일】 : 201..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이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다 마리의 대표작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주말엔 숲으로』,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내 누나』,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등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읽은 기간】 : 2018년 7월 14일【독후감 작성일】..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수필가.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이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가 국내에 여자 공감만화 3종 세트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스다 미리는 내가 써보고 싶은 스토리를 쓰는 작가이다. 그래서 더 끌리는 것 같다. 나의 지인 중에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있다. 그 지인에게 내가 한번은 이런 말을 했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수필가.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이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결혼호자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가 국내에 여자 공감만화 3종 세트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싱숭생숭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오늘은 출근길에 가볍게 읽고 싶은 마음에 가방에 챙겨서 출근했다. 출근하는 길에는 못 보았고, 오늘 외근을 나가는 중에 ..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저자】 : 풍요로움 / 주식투자에서 구글 애드센스를 알게 되고,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한지 5개월 만에 월 30만원의 애드센스 광고수익을 달성했다. 1일 1포스팅을 원칙으로 현재 하루 약 4~5만원, 월 100만원 안팎의 광고수익을 얻고 있다. 블로그를 기반으로 약 400개 정도의 포스팅이 쌓이는 시점부터 광고수익이 불어난다고 한다. 책을 읽고서, 직접 티스토리를 해보지 않고서는 알기가 매우 어려운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고 느꼈다. 또한 책을 보며, 나도 블로그를 운영해봐? 라는 생각이 들만큼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다. 책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공간에는 애드센스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있다. 그동안 내가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이제야 관심을 갖게 되니, 애드센스와 관련된 글들이 ..
글쓰기로 부업하라 【저자】 : 전주양 / 저자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어, 그 전에 쓴 책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책에서는 총 10권 가량의 책을 출간했다고 하는데, 찾아볼 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다른 책들도 알게 된다면 그 책도 독후감을 써보고 싶다. 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을 통한 부수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책에서 이야기한 대로, 퇴근 이후에 대리운전이나, 카페나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도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다만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히 제목을 보고 고른 책에서 이런 영감을 얻게 될 줄 몰랐다. 내가 제일 집중해서 읽었던 장은 Ⅱ장이다. Ⅰ장은 도입부분으로 자극을 주는..
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 정우열 지음 / 중앙북스 임신 선물로 헤어디자이너에게 받은 뒤 한번도 읽지 않다가...문득!! 내가 전업으로 육아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이런 생각에 펼쳐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글쓴이가 전업 육아를 하면서의 경험을 작성했기에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을 것만 같았다. 책을 읽고 나서의 느낌은... 1. 왜 진작 읽어보지 못했을까... 태어나기 전...태어나고 나서 바로 였다면...지금까지보다는 더 괜찮았을 수 있었을텐데...그래도 지금이라도 읽은게 어디냐 싶다. 그만큼 느낀점이 많다. 2. 육아는 힘들다. 말로만이 아니라 여러가지로 참 많이 힘들다. 육아를 하는 엄마만 힘든 것이 아니라 아빠도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간에 이야기도 많이하고 서로 배려도 많이 해야한다. 3. ..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힘내요 당신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아요 사랑해 우리 아가 호리키와 나미 글, 그림 / 박승희 옮김 갑자기 책장에서 빈짝거리면서 눈에 띈 책! 작은 사이즈에 얆은 두께까지...급 호감!! 전에도 있는 감동 없는 감동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폭풍감동~~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놓여진 상황에 맞는 순서대로 읽었다. 감동의 도가니탕! 어쩜 작은 감정 하나를 이렇게 공감 할 수 있게 표현을 해 놓았는지...나도 이렇게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또한 나의 일에도 잘 표현하거 싶다는 생각이...뿅뿅!! 1. 특별할 것 없는 나의 하루하루가 쌓여 나 자신이 되는 것이라고 매일 아침 전철 밖 풍경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2.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추천으로 읽게된 소설책! 노회찬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던 화재의 책!!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완벽하게 틀렸다. 너무나 평범하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러한 내 동년배의 여자 김지영씨. 출퇴근길에만 보는데두 2일만에 쓰윽! 읽어버렸다. 엄마에게, 언니에게, 대학 선배에게, 직장동료들에게 일관되게 받아온 여성이라는 편견. 패미니즘이라고 대놓고 이야기 하는게 아닌, 우리의 현실을 그냥 이야기 하는데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하게 박히는 그러한 필체. 글솜씨. 처음 듣는 작가에게서 끌림이라는 것이 생겼다. 얼른 이 책을 추천해준 사람에게 소식을 전해야지 ㅎ 2018/06/05 - [[책] ] - 구의 증명, 최진영, 은행나무 2018/06/05 ..
구의 증명 최진영 / 은행나무 정말 많은 생각으로 집어든 책이다. 요즘 고민도 많고, 업무에 치여서... 더군다나 다양한 업무가 정리가 되지 않아 방황하던 차에, 이렇게 시간을 보낼 바에는 조금 더 건설적인 것을 해보자!! 그것도 무작정해보자고 선택한 것이 독서. 그래서 선택도, 얇은 책! 소화하기 쉬운 소설! 그 선택은 유효했다. 하지만, 아팠다. 내용이 너무나 아팠다. 아픔으로 출퇴근길에 몸이 꼬일 정도로 힘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계속 손이 갔다. 담이와 구의 지독히도 슬픈 사랑 이야기. 나도 사랑을 하고 있지만, 슬퍼서, 안타까워서, 아프기까지 한 사랑 이야기다. "사랑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19페이지. 아이 볼 같은 엉덩이. 그의 다리는 꼭 어린 자작나무 같았다...
그랑주떼 김혜나 / 은행나무 잡고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린 내용. 은행나무에서 발간한 책을 연달아서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힘들다!" 조금 편하게 읽고 싶었는데, 나를 호락호락하게 놓아주지 않는 이 세상~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이겨내야 하고 플 때 도움이 되는 책!" 52페이지, 보고 싶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을 수 없어서 보는 것. 나는 리나를 바라보고 있는 나를 깨달을 때마다 곧잘 당황하곤 했다. 75페이지, 남자는 그저 자신을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는데 자기 혼자서는 들 수가 없으니 자기를 좀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게 뭔데요?"라고 묻자 그것은 가보면 안다고, 나라면 분명히 자신을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가 꼭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
비밀노트 김지숙 지음 / 도서출판 다른 “너, 나 미워한 적 있어?” 사랑하니까 미워할 수도 있다는 거지. 제일 두려운 건 네가 날 미워하는 게 아니라 무관심해지는 거야. 스르르 멀어져 잊히는 거. - 영주가 내게 친구가 많았던 건 특별해서가 아니었다. 그냥 만만한 애였기 때문이다. 누구한테나 친절한 아이, 그게 나였다. 18페이지. 나에게도 가면이 있었다. 절대로 화를 내지 않고 늘 웃고 있는 가면. 혼자 있을 때만 그걸 벗어 버리고 우울한 얼굴을 할 수 있었다. 어느 순간 그 가면이 떨어져 나갔고, 나는 한번 벗겨진 이상 다시는 가면을 쓰지 않기로 했다. 91페이지. 그냥 걔를 보고 있을 때가 좋았던 거 같아. 너무 가까이서 말고 조금 거리를 두고 볼 때가 좋았어. 아이들은 멋대로 다가와서는 멋대로 ..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일론 비클란드, 창비 p010 그러나 형이 그렇게 말한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요나탄 형보다 더 근사할 수 없을테니까요. p042 아침에 일어나면 밝은 햇살이 부엌 창문으로 비쳐 듭니다. 뜰 안의 나무에서는 새들이 지저귀고 형은 나를 위해서 빵과 우유를 준비하지요. 아침밥을 먹고 나면 우리는 토끼한테 먹이를 주고 말을 돌봅니다. 그러고는 밝게 빛나는 들판을 말을 타고 달리는 것입니다. 벌들은 벚꽃에 모여들어 붕붕거립니다. 말을 타고 이리저리 달려 보면 당장 이 세상이 끝나더라도 겁나지 않을 만큼 온통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닝기열라는 그런 곳입니다. p047 “뭐가 겁나니? 거기 모인 사람들이 널 해칠까..
그래도 괜찮은 하루 "그림이 많은 책이 이렇게 솔직하고, 공감되어도 되는 거야??" 구작가 글․그림 / 예담 제목에 끌려서 선택하게 된 책으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했다. 지하철에서 첫 페이지를 펼친 순간, “아~ 뻔한 내용이겠구나.”라는 얕은 탄식이 나왔고, 오늘 준비한 책은 이것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한 장, 두 장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감동을 받은 페이지에 플래그를 붙이기 시작했고, 퇴근길 50분 남짓 동안 책을 다 읽어버렸다. 더 중요한 건 지금 내 나이 30대 후반인데, 청승맞게 지하철에서 서서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책을 읽어보니 일러스트 작가로 유명한 것 같은데, 나는 전혀 알지 못 했다. 그렇기에 첫 장에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