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책, 기록]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내가 부르는 호칭에 차별이 담겨 있다면, 34
4-4. 내가 부르는 호칭에 차별이 담겨 있다면
호칭이 참 많은 언어다. 한글은.
그렇기에 다양하게 표현되고 해석되기도 한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고, 기분이 상하기도 하는 것 같다.
책에서 나온 소재는 호칭이다.
40대 여성에게 은행에서 부른 호칭이 어머니여서 언짢았다는 이야기.
생각해보니 그럴만하더라.
글을 읽으면서 내가 부르는 호칭을 생각해보았다.
주로 음식을 시킬 때는 사장님이라고 부른다. 정말 사장이면 사장님인 거고, 사장이 어니라 종업원이어도 높여주는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부른다. 매번 사장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가 여간 어렵다. 이것도 문제가 되려나?
다음으로는 이모라는 호칭이다.
사장님보다는 조금 낮게 부르는 것으로, 여성(아주머니로 보여지는 분)에게 하는 이야기다. 주로 식당 등에서 반찬의 리필 등을 요청할 때 이모라고 부른다. 이모는 결혼을 했을 수도, 안 했을 수도 있기에, 조금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뭐 생각해보면, 제대로 불러주는 게 좋긴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거나 호칭할 때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번에 되지 않는 사람의 책에서 나온 이야기처럼, 남성에게는 선생님, 사장님 등의 호칭이 워낙 자연스럽게 쓰이지만, 여성에게는 참 어려운 문제이다. 그러니 더 민감할 수밖에.
이제부터라도 내가 부르는 호칭으로 차별하지 않도록 노력해봐야 겠다.
남들보다 오래걸리는 사람, 이런 고생, 진즉 안 해서,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소통은 언제든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