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대책의 이론과 실제][3줄 요약](10) 동일본 대지진 후 지진재해 관련 죽음과 자살대책, 자살예방, 모토하시 유타카

1-3. 자살대책 효과와 그 평가

(10) 동일본 대지진 후 지진재해 관련 죽음과 자살대책

 

야스무라 세이지(후쿠시마현립의과대학 의학부 공중위생학 강좌 교수,

후쿠시마현립의과대학 방사선학 현민건강관리센터 부센터장)

 

[머리말]

 

후쿠시마현에서는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발전소 사고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공기 중으로 확산되면서 지금도 현내에 7만 4,366명, 현외에 4만 5,735명(2015년 1월)의 합계 12만 명 이상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 

[1] 동일본 대지진 재해 후 후쿠시마현의 지진재해 관련 사망 현황

 

후쿠시마현에서 지진재해로 인한 직접 사망자는 1,603명인 반면, '동일본 대지진 재해로 인한 부상 악화 등으로 사망한 사람으로서, 재해조위금 지급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해당 재해조위금 지급 대상이 된 사람'으로 정의된 지진재해 관련 사망자는 1,855명(2015년 2월 9일)으로 지진재해 관련 사망자가 많다. 

 

그 이유로서 지진재해 직후, 입원, 입소 중인 고령자의 부적절한 이송이나 수용시설이 충분하지 못한 점, 이후 가설주택 등에서 오랜 피난생활 등에 따른 몸 상태의 악화, 질병관리의 부적절함 등이 지적 되고 있다. 

 

 

[2] 의사, 보건사, 간호사, 행정직원, 자원봉사 관계자 등의 지진 재해 관련 죽음, 주민으 마음케어나 자살대책과의 관계

 

지진재해 후, 특히 소소지역이라고 불리는 태평양 연안 지역이 피난구역으로 설정되면서 영역 내 입원환자는 모두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가장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지진재해 후 반년 정도가 지나면서 새로운 정신의료 시스템 도입이 검토되었고, 아웃리피형 정신과 활동으로서 '정신클리닉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2012년 2월에 일반 사단법인 후쿠시마현 정신보건복지협회 내에 지진재해로 인한 피해와 그 후의 생활 스트레스에 따른 정신질환의 예방과 초기발견을 위하여, 관계 기관과 연계 하에 효과적인 마음케어 사업을 실시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후쿠시마 마음케어센터'가 설립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전문기관 등이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케어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시구정촌에서는 보건사 등이 중심이 되어,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 대지진과 원전사고의 이중재해를 입은 후쿠시마현의 문제의 복잡성이 주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성인의 정신건강척도 평가(K6)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는 13점 이상의 대상자 비율이 2011년도에 14.6%인 데 비해 2012년도에 11.7%, 2013년도에는 10.4%(잠정치)로 감소하고 있다. 

 

한편, 평소의 일반인구 집단에서는 13점 이상이 약 3%이고, 또 같은 피해구역인 이와테현 야마다정에서는 6.9%,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오가츠, 오시카 지구에서는 7.3%로 보고되고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후쿠시마의 이재민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진재해 후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만, 4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영향은 아주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대재난 후 자살대책 태도에 대한 제언

 

(1)자살대책으로 특화된 대책도 아래와 같이 필요하지만, 지역 전체(주민 전체)의 마음건강의 향상을 목표로 하는 활동이 기본이다. 

(2) 그 다음에, 재해 시 원호가 필요한(소위 재해약자) 고령자, 장애자, 독거노인, 입원환자, 시설입소자, 임산부, 어린이의 각 특성에 맞는 대책(high-risk approach)이 요구된다. 특히 후쿠시마에서는 장기 피난이 여의치 않고 장기 피난자가 그 지원을 하고 있는지자체 직원 등 복구 지원자에 대한 대책도 잊으면 안된다. 

(3)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특히 의사, 보건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보건복지사 등 전문가 뿐만 아니라 사무원을 포함한 인재육성이 필수적이다. 가상의 학습이 아니라 재난피해지역인 세 곳의 현 등에서 현장연수를 실시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4) 이상의 인재육성 등은 단독적으로 시정촌, 도도부현에서 실현하기는 어렵고, 질적 보장까지 포함해서 기반정비, 환경정비는 국가에서 책임을 지고 행해야 할 것이다. 

[앤디의 3줄 요약]

1.지진재해 이후의 정신건강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지진재해와 원전사고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 더큰 어려움이 야기될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한 정신건강, 특히 자살사고의 증가 등을 유념하여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3. 대책을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세워서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히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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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자살대책의 이론과 실제, 모토하시 유타카 지음, 양정연 옮김, 박문사

# 사진 : 픽사베이, pixabay.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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