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블로그

넷플릭스 야차


이런 액션 영화를 좋아라 했다. 지금 기억나는 영화로는 짝패, 공공의적 시리즈, 베테랑, 범죄도시 등등…
외국영화보다는 한국영화를 좋아한다. 자막을 보는 것도 그렇고 몰입되는 것도 극장이 아닌 집에서 볼 때는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좀 더 편하게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주말에 혼자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무얼할까? 고민을 하닥 넷플릭스를 켰다.
평소에는 티비를 거의 안 보는 터라, 그동안 무엇이 나왔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바로 추천으로 뜬 영화 '야차'

우선 영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슨 뜻일까?
메인에 설경구가 주인공이라는 점말고는 이 영화를 선택할 때 알고 있는 정보가 없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내가 즐겨보는 영화의 줄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악인이 있고, 착한 사람들이 배신을 하는 상황과 주인공은 그것으로 매우 곤란한 상황에 쳐하나, 극복한다는 줄거리는 비슷한 것 같다.

영화 예고편

하지만, 역시는 역시였다.
야차의 주인공인 설경구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악역처럼 느껴지는 등장과 초,중반까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진행되는 상황이 참 재미있었다. 액션도 잘 어울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주목한 배우는 박해수였다. 능청맞은 연기가 주라서 파견 검사로서의 역할을 맡았는데…잘 했다. 나는 이 배우를 눈여겨 본 영화가 양자물리학이라는 영화였다. 유명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 영화에서 주인공으로서 영화를 살려낸 인물이라서 인상적이었다. 더군다나 능청스러운 연기는 더할나위없이 재미를 주는 요소였다.
이번 영화(야차)에서도 마찬가지 컨셉의 역할이라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이 진행될 수록 본인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이엘도 참 연기를 잘 했지만, 송재림의 연기는 너무 좋았다.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그런 상황에 놓여진 것처럼 집중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배우인 것 같다. 다른 작품에 나온다면 찾아볼 것 같은 배우이다.

영화(야차)의 내용중에 첩보는 정보가 생명이라는 이야기와 더불어서 서로 도움을 주는 모습들, 불법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는 필요해보이는 것들, 지금의 외교상황과도 어느정도 닮은 것 같아서 더 몰입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를 생각해보고, 북한과 중국, 일본과 미국 등에 끼어 있으며 옴짝달싹 못햇던 시기를 잘 견뎌내고 이루어온 현재 상황이 좀 더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그냥 단순한 영화로만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라는 이름의 야차!!
야차라는 말대로 주인공은 쉽게 죽지 않으며, 잘 다치지도 않는다.
보통의 주인공이 힘들게 힘들게 다음으로 나아가는 것에 비해서 위기를 맞기는 하지만, 그리 크지 않게 느껴진다. 그래서 더 보기가 수월하다.
주인공이 힘들면 관객도 힘들기 때문이다.

내 별점으로는 3.5점 줄 수 있을 것 같다.
시기와 상황이 맞아서 보았지만, 그런대로 즐겁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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