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블로그

[핑크펭귄] 빌 비숍, 박재현, 안진환, 강규형, 마케팅 전략, 03. 내가 쥐고 있는 칼!! 과연 있는가?

 

“마케팅이나 브랜딩 이론은 고객의 급격한 진화와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잠시라도 넋을 빼놓고 있다가는 쥐고 있는 칼의 날이 바로 무뎌지기 때문이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변화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구나!라고 느끼기보다는, 내가 칼을 쥐고 있기는 했는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칼을 들고 있었어야 그 칼날이 무뎌지는 것도 내 것이 될 텐데... 나는 과연 칼날을 쥐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더 슬픈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더 이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나에게서는 말이다. 그동안 아파도 안 아픈 척, 슬퍼도 안 슬픈 척, 외로워도 안 외로운 척을 너무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알아가고, 파악하는데 정말 어려워했고, 잘 모르기도 했다.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내가 먼저 생각되어지는 내 사고를 가지려고 한다. 당연한 건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러기를 얼마나 바랬을 텐데, 이제 와서 그런다고 하니 기대감보다는 안타까움이 컸으리라. 늦었기에 더 힘을 주고 빨리 가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는 좀 자연스러워지는 법을 연습해보고 있다. 내가 안간힘을 준다고 일이 잘되지도 않으며, 내가 여유를 가진다고 해서 늦어지는 것도 아니더라. 내가 자연스러우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내가 조바심을 내고 경직되면 일이 더 안되더라. 

 

이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칼을 살펴보고, 휘두르지는 않더라도 가지고 있음, 소유하고 있음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 늦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진행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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