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신경이 흥분되면 호흡이 얕고 짧아진다. 공격과 방어를 위해 자연스럽게 웅크린 자세가 된다. 그로 인해 폐가 완전히 열리지 못하고, 탄산가스가 쌓여 산화 작용을 일으킨다.
이 상태를 부교감신경 우위로 바꿔야 심신이 편안해진다. 반듯하게 허리를 펴고 앉아, 조용히 가늘고 길게 입으로 숨을 내쉬는 것이다. 아랫배가 등에 붙을 만큼 몸속 모든 찌꺼기를 다 불어내면 부교감신경 우위가 되어 편안해진다.
이와 같은 교감신경 우위에서 부교감신경 우위로 변화시키는 일련의 호흡 과정은 '명상 호흡법'과 똑같다. 교감신경 흥분 시 분비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이 멈추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쾌적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무엇보다 자율신경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명상은 증명된 '과학'이다.
세계 최고의 강대국 미국에서 마인드풀니스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적인 뇌 과학자는 물론이고 글로벌 대기업에서도 마인드풀니스에 열광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꿈을 위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시도한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멍청하게 있는 것을 크나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여긴다. 성공을 위한 경쟁은 필수이며, 경쟁하는 이상 이겨야 한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대국이 된 데는 이런 밑바탕이 있다.
문제는 이런 치열한 경쟁 풍토에 한계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멈춘다는 것은 곧 패배를 의미했다. 마치 엑셀은 있지만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았다.
그런데 최근의 미국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열풍처럼 일어난 것이 마인드풀니스 명상이다.
완전 연소 증후군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성공을 위해 일에 몰두한 사람이 결국에는 심신이 극도로 피폐해져 의욕을 잃어버리는 상태를 말한다. 마인드풀니스가 이런 상황에 빠진 자신들을 구원해주리라는 것이 미국인이 내린 결론이다.
실제로 미국 최첨단 뉴잉글랜드 과학자 그룹은 달라이 라마를 2년마다 초대해 면담은 물론, 최첨단 뇌 과학 장비로 명상을 조사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명상은 동양의 신비가 아니라 증명된 과학이다."
미국의 첨단 뇌 과학자들이 뇌 피로에는 마인드풀니스 명상이 최고라는 결론 내린 것이다. 미국인은 실리적인 사람들이다. 효과가 없는 것을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지 않는다. 자기가 체험해보고 확신이 서야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미국인은 뇌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스스로 알아차렸고, 마인드풀니스야말로 최고의 휴식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미국인이 주목한 마인드풀니스의 효과
마인드풀니스는 '명상 등을 통한 뇌 휴식법'의 총칭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DMN의 발견은 뇌 과학에 있어 중요한 사건이었다. DMN은 우리가 멈춰 있을 때 활동하는 신경 회로다. 뇌 에너지의 60~80%를 소비하고 있으며, 아무리 바삐 일하는 사람도 하루 중 절반 이상의 에너지를 DMN 활동에 쓰고 있다. 이 쓸데없는 에너지의 낭비를 억제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마인드풀니스다.
마인드풀니스 명상을 하면 뇌의 피로가 회복될 뿐만 아니라, 지치지 않는 뇌로 바꿀 수 있다. 명상 중에는, 뇌와 마음을 조용히 정리하는 부위가 활발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줄어든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로부터 강한 뇌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뉴로피드백(뇌파의 활성화 억제를 통해 특정한 뇌파 상태를 발달시키는 방법)훈련을 통해 자신의 뇌를 다듬어 성장시킬 수 있다.
마인드풀니스의 특기할 만한 효과는 다음과 같다.
...집중력 향상
...감정 조절력 향상
...자기 인식에의 변화
...면역 기능의 개선
...뇌 휴식
...판단력 향상
...이완 효과로 숙면 유도
...의욕 충만
...창의성 향상
...대인관계 개선
앞서 소개한 바이브라 이미지 검사로 명상을 하기 전과 후의 변화를 비교해봤다. 개인 간의 차이는 있으나 보편적으로 명상 뒤에 상태가 집중력이 향상되고 감정 변이도가 현저히 줄어 안정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