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 : 카푸치노
오늘도 날씨가 좋았습니다.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계속 외근을 나갔던터라 조금은 지친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외근이 없어서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보내게 될 일정이어서 점심을 먹고 잠깐 산책겸 커피를 사러 나갔습니다.
외근은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내근은 정신적으로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하신가요?? 다르다면 의견을 남겨주세요.
사무실에서 도보 7분가량 되는 커피매장을 갑니다. 프렌차이즈는 아니고, 사장님 혼자서 장사를 하시는데, 엄청 열심히 하십니다.
손님이 밀려있어도 빠르게 응대하고 음료를 제공해주시는데....그 속도가 다른 커피전문점 2명의 속도보다 빠릅니다.
저는 주로 카푸치노를 마십니다. 그것도 따뜻한 것으로요.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보통 아이스로 마시는데, 저는 따뜻한 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카푸치노의 거품을 느끼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스로 마시면 거품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다음은 아이스로 마시면 너무 빨리 마시게됩니다. 그만큼 빠른 속도로 카페인이 흡수되게 됩니다. 제가 카페인에 조금은 약한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카푸치노는 핫(hot)이 정석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건 카더라통신여서 조금 더 알아보아야 하지만, 어느정도 신빙성 있는 것이 다른 매장 중에 카푸치노 아이스를 판매하지 않는 곳이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따뜻한 카푸치노를 마시는데, 오늘 간 곳에서 저를 보자마자, "따뜻한 카푸치노요?"라고 물으시는 겁니다.
제가 5달동안 많이 가기도 했지만, 이 더운 여름에 그것만 찾으니 기억을 하셨나봅니다.
음료를 기다리는데, 살짝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나의 음료 기호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