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질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중독으로 인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울하거나 불안등의 질환으로 인하여 중독에 빠지는 것이 더 쉽기도 하다는 점이다. 공존질환을 파악하는 것이 정상적인 생활로 들어오게 하느냐, 중독으로 넘어가게 하느냐의 기로에서 방향키를 트는 결정타로 작용한다고 한다.
중독을 병으로 인정한 것은 196년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질병으로 선언한 때부터라고 한다. 처음 음주를 문제로 인정한 시기는 1700년대였고, 그 이후 약 200년이 지난 뒤에 정식 질병으로 명명된 것이다.
급성중독의 대표적인 예는 연탄가스 중독을 들 수 있다.
중독을 질병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진에 나온 11가지 진단 기준에서 최소 2가지가 12개월 기간 내에 일어났을 때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본다고 한다. 11가지를 쭈욱 살펴본 결과 나에게 해당되는지에 대해서 파악해보았을 때 다행히도 한가지도 12개월 기간 동안 해당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천만 다행이다.
공존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는 내용으로 중독이 먼저인지, 다른 정신가적질환으로 중독에 다다랐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러한 공존질환은 중독의 치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공존질환의 파악이 중요하다.
게임 상담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의 95~97퍼센트가 공존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공존질환이 있는 97퍼센트 가운데 70~80퍼센트는 ADHD와 우울증을 앓는다. 나머지 20~30퍼센트에서 사회성 결여와 관련된 질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사회공포증과 같은 질환들이 나타난다.
우울증 상태에서 인간의 정상적인 표현 능력은 퇴회한다. 어린아이가 울음으로만 표현하는 것과 같이 그러한 모습을 보인다.
ADHD의 첫번째 특징은 자신감 결여이다. 아는 것을 안다고 이야기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는 의미의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의 공자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ADHD의 두갈래, 부주의형과 과잉행동형. 이러한 유형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잉행동형은 성인이 되면 줄어들지만, 부주의형은 성인이 되어도 유지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충동성에는 집중력과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추진력이 따라오지만, 집중력과 달리 방향 설정과 조절이 어렵다는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충동성을 조저해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서도 애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학교에 입학한 후에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작은 실패에 금방 의기소침해져서 실망하여 술이나 마약을 찾는 경우에 어린 시절의 애착관계의 부재에서 비롯되기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어린 시절의 애착으로 인하여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볼 때 어린 시절을 파악해 보는 것도 중요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3장의 마지막으로 중독과 몰입이 결정되는 핵심은 바로 두가지 가운데 몰입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지 네트워크를 얼마나 자극해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결과로 나타나는 보상보다는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재미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차이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