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복잡한 것을 좋아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 뇌는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간단한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단순 반복은 또 싫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은 단순 반복이 들어가 있지만, 레벨업 등을 진행하면서 야간의 변형이 되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된다.
그동안은 중독, 게임과 도박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으나, 2부에서는 마약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마약은 중독의 세가지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갈망, 내성, 금당증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물질중독의 한 종류이다. 어제 티비를 보는데 공익광고에서 청소년 마약에 대한 광고를 보고서 놀랐다. 담배도 아니고 마약을 청소년들이 거부해야 한다는 공익광고가 현실이라는 상황을 믿기 어려웠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진행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뇌에 대한 연구의 발달로, 중독 상태일 때 어느 부위가 활성화되며 몰입과 집중력을 방해하는 지 등에 대해서 확인하게 되었다. 뇌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진행되며, 더 구체적인 기전에 대해서 발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 뇌의 반응의 변화등을 알게 되는 것이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렇게 뇌에 대해서 알게 될 경우의 부작용은 없을 것인가?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책에서는 전두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전두엽. 많이 들어본 단어이다. 그동안 뇌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터라 전두엽은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배측전두엽과 안와전두엽에 대해서는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다. 보통 전두엽과 전전두엽 정도였다면 말이다. 여기에서는 배측전두엽과 안와전두엽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배측전두엽과 안와전두엽은 조화가 필요하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이성적으로 움직이도록 돕는 기본적이며 핵심적인 과정이다. 특히 집중력과 관련된 부위는 바로 배측전두엽이다.
신경전달물질이라는 설명도 잘 되어 있다. 신경전달물질이란 이처럼 뇌를 활성화해주는 에너지원을 말하며 종류에 따라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선조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의 선조체에 대해서 구분하여 설명해 준다. 선조체의 발달에 따른 전두엽의 기능변화, 성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결과인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뇌 인지적으로 볼 때 긍정적 결과와 부정적 결과를 동시에 받아 들어야 한다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이야기 하는 부분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결국 중독이 물입이 되기 위해서는 충동성이 가지고 있는 성장 엔진에 집중력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과 조절 능력이 더해져야 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충동성과 집중력의 차이, 선조체와 전두엽의 역할, 그리고 계획, 결과, 멀티태스킹처럼 우리 뇌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 등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당면하고 고민하는 것을 인지적,심리적인 용어로 정의 내린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실제 현실에서 몰입으로 향하는 연습을 할 때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뒷답침되어야 한다. 자신의 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어떻게 하면 충동석을 몰입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면 충분히 집중력이 높은 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