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체를레티 교수는 뇌전증(간질)에 대한 연구를 하며 뇌의 특정 병소가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개에게 전기자극을 가하여 발작을 일으키는 실험을 했습니다. => 간질 치료를 하면서 전기자극을 통한 발작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며, 그 시작은 뇌전증(간질) 치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들은 사람이 깊은 수면(혼수상태)에 빠지거나 크게 발작(발작 후에 혼수상태도 옴)을 일으키고 나면 정신증이 좋아지는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을 깊은 혼수상태로 빠지게 하는 방법들이 연구되었죠.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인슐린으로 저혈당에 빠지게 하여 일부러 쇼크를 일으키는 인슐린 혼수요법이 개발된 것이죠. => 발작 이후에 정신증이 좋아하지는 현상을 발견하였고, 그러한 치료가 뇌전증 이외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시도하였고, 큰 효과를 나타냈다.
전기경련치료는 우울증에도 매우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체를레티는 뇌전증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이 잦은 발작 후에 우울증이 좋아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인간을 안전하게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전류량을 찾기 위해 노력했죠. => 우울증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전기경련치료(ECT)이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우울증 보다는 정신질환에 약물치료를 대체하거나 보조하는 역할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바로 경련을 일으키는 전류량과 죽음을 초래하는 전류량이 매우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가장 실용적으로 전류를 흐르게 하려면 관자놀이에 붙이는 것이 좋다는 것도 발견했습니다. => 전기경련치료(ECT)의 주요한 부분은 전류량과 전류시간, 마취 등의 부작용을 조절하면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전기경련치료는 조현병(정신분열병) 긴장형(catatonic type)과 심한 우울증 환자(치료저항성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최근엔 좋은 약물이 많이 개발되어 옛날보단 사용이 덜 하지만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의 경우 전기경련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킨 후 유지치료를 약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전기경련치료(ECT)는 중증정신질환에 더 많이 치료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기경련치료(ECT)는 소극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의 동향을 보아서는 조금씩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려고 하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우리나라에서 전기경련치료(ECT)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