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호텔리어의 그림판일기
김소영
그림판으로 그린 매우 유치한 그림책!
그림이 한켠에 나오고, 호텔리어의 사연이 왼쪽에…
가족을 기다리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읽은 책!
한시간만에 내 마음이 차분해졌다.
요즘 여러가지 상황으로 큰 쓰나미를 경험하고 있었는데, 오늘 유난히 차분해졌다.
오늘 시작한 것들이 있지만, 이시간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호텔리어(카운터)의 경험담이다.
호텔리어들의 고충을 어렴풋이 알고있다 했지만, 내가 아는건 빙산의 일각인 것!! 그걸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해서 피식피식 웃음이 마스크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고추장이 있냐는 질문,
혈압약이 있냐는 질문,
본인이 조식을 먹을지 말지를 물어보는 손님 등
짧은 시간 재미있게 읽었다.
제주도는 시리즈도 흥미로웠다.
나혼산이 하느냐?
카카오택시가 잡히느냐?
루이비통 가방을 가져다주는지 등!!
완벽해야하고, 이뻐야하고, 보기좋아야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잘 전달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목표달성이 된다는 걸 또 느꼈다.
또 새로운 시작의 출발선에 서있다.
그전과 다른 점은 그 출발선을 내가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젠 내 결정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다. 능동적이고 확실하게 해야한다. 이젠 누굴 탓할 수도 없다. 후회하지 않기, 안되면 최대한 후회 줄이기를 목표로 해보자!!
고맙다. 작은 책아!! 네 덕분에 용기가 +1 향상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