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블로그

더위

 

요즘 정말 날이 덥다. 그냥 걷기만 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7월 중순인데도 이렇게 더운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덥다.

<사진 : 나>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이렇게 더웠나 싶다.

그래도 나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니깐, 일을 한다.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손수건이 다 젖을 만큼 땀이 난다.

이 땀을 흘려주기 위해서는 물도 많이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런 날 나는 사람들을 만나러 다닌다.

이렇게 더운 날, 에어컨도 없이 오로지 선풍기 한대에 의지해서 살고 있으면서, 오히려 나를 걱정해준다.

더운 날 왔다고. 이런 날은 안와도 되는데...걱정과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해준다.

날도 덥고, 여러모로 마음도, 생각도 복잡한 요즘에 이분들을 만나면서 나는 힘을 얻는다.

 

사랑

 

사랑을 한번이라도 해보았을까 싶은 사람들이 있다.

진정 아무런 대가 없는 사랑을 해보았다면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가슴시린 사랑,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랑, 그냥 가만히 있어도 든든한 사랑 등등.

이런 사랑을 해본사람이라면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서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 줄 텐데 말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런 사람으로 인해서 인상을 찌푸렸다.

내가 인상을 찌푸리니 내 마음도 찌푸려졌다. 그런데 정작 그 사람은 알지도 못한다.

알리려고도 했다. 그러나 알리려는 노력으로 내 마음이 더 찌푸려지는 것을 어찌하란 말인가.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나 혼자, 그리고 속으로 삼켰다.

옳지 않은 방법이란 걸 알지만, 더 크게 만들고 싶지 않은 내 마음에서의 최대치인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까?

달라지던, 그렇지 않던 그런 기회를 한번만, 딱 한번만이라도 가져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이고, 오늘도 내 걱정이 아니라 그 사람 걱정을 했다.

꼭 전에 읽었던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라는 책이 생각나는 하루다.

2018/07/15 - [[책] ] - [독후감] 아무래도 싫은 사람 180706

 

관심

 

관심이 참 좋다. 관심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더욱 힘이 난다.

관심을 못 받으면 의기소침해진다. 관심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는 것만도 아니다.

생색내기에도 참 좋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표현하는 것을 꺼려한다. 하지 않으려고 한다.

돈 드는 것도 아닌, 생색도 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많은 것을 많이들 했으면 좋겠다.

그럼 나는 오늘 어디에 관심을 가졌을까?

바로 글쓰기이다. 오늘을 정리하는 글쓰기가 오늘의 관심이다.

글 쓰는 것은 참 재미있다. 소재를 생각하고, 주제를 정하고, 한자 한자 써내려가는 것이 재미지다.

주제와 소재가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애를 먹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지다.

또 하나 필요한 것이 시간이다.

생각한 내용을 정리해서 표현해내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갖고자 다른 일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다보면, 그 일에 대한 성과도 괜찮은 것 같다.

그럼 글 쓰는 시간도 확보되고 말이다.

오늘 관심 받은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정말 편한 사람이 있다. 오늘 작은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불쑥 찾아갔다.

정말 반갑게 맞아주었고,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었다.

거기에 덧붙여 내민 음료 한개. 오로나민C

<사진 : 나>

시원함 자체의 음료에 관심과 호의까지 추가되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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