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 멈추기의 기술] 18.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야. 수치심을 내려놓는 법(18/40)
[내 탓 멈추기의 기술]
18.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야. 수치심을 내려놓는 법(18/40)
[내 탓 멈추기의 기술] , 케이티 크리머 지음, 김지혜 옮김, 위즈덤하우스
내 탓 멈추기의 기술, 총 40가지를 하루에 한 개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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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 멈추기의 기술] 18. 나는 형편없는 사람이야. 수치심을 내려놓는 법
p149
수치심의 연구자이자 작가인 브레네 브라운은 수치심을 '나에게 결함이 있기에,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거나 소속될 가치가 없다고 믿는 극도로 고통스러운 느낌이나 경험'으로 정의했다.
수치심은 핵심 신념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억제되지 않는 '자기 비난'과 '자기 비판' 습관의 결과가 수치심이 될 수도 있다.
수치심은 우리가 근본적으로 가치가 없거나 사랑스럽지 않거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킨다.
p150
만성적이거나 강렬한 죄책감은 때로 수치심의 더 위험한 감정을 감춘다. 수치심은 죄책감을 자신에게 향하게 하고 그것의 자신의 일부가 되도록 내버려 둘 때 슬금슬금 다가온다.
p150
수치심 전문가 브레네 브라운, 그리스토퍼 거머, 그리스틴 네프는 수치심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진실을 밝혔다.
첫째, 수치심 자체는 '나쁜' 감정이 아니라 인정받고자 하는 우리의 뿌리 깊은(그리고 매우 인간적인!) 욕구에서 나오는 감정이다.
둘째, 수치심을 느끼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다. 수치심은 거의 모든 사람의 생의 어느 시점에서 경험한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단순한 '감정'일뿐이며, 모든 '감정'은 일시적이다.
수치심은 우리의 신경계를 강하게 활성화하고, 수치심으로 생겨나는 고립감을 줄이기 위한 행동을 부추긴다. 불행하게도 그러한 행동은 대부분 자기 처벌, 자기 판단, 회피, 심지어 자해의 행태를 취한다.
p151
누군가에게 연민을 갖기 위해서는 그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을 보고, 고통에 대해 우리의 이해를 표현해야 하며, 그 고통을 완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연민을 갖는 것은, 고통을 인간조건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 연민'은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자신에 대해 싫어하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힘든 감정을 느끼거나, 괴로움이나 불편한 상태에 있을 때 사랑의 에너지를 우리 자신에게 돌리는 행위다.
p152
자기 연민 연습은 우리의 고통과 인간성을 위한, 일종의 보듬어주는 환경을 제공하여 자기혐오가 아닌 '자기 사랑'으로 행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활성화된 신경계는 우리를 마비시키는 경향이 있는 반면, 하향조정된 신경계(자기 너그러움과 마음챙김을 실천할 때)는 더 행동 지향적인 정신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P154
'내가 가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를, 내가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기를, 내가 인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를'
수치심은 참 나를 많이 괴롭히는 단어이자, 개념이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기 어렵게 만드는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수치심의 개념을 이렇게 정의하단, 역시 학자들은 다른가 봅니다.
'나에게 결함이 있기에,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거나 소속될 가치가 없다고 믿는 극도로 고통스러운 느낌이나 경험'
경험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살아가면서 수치심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에서도 계속 나온 것처럼, 내가 미리 알고 조금이라도 대비할 수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인상적인 대목이 나옵니다.
인간적이라는 말이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적이기 때문에 수치심을 느끼는 것이라는 말이 왠지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정적이고 안 좋은 말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서 인간적이라는 것을 파악해 내는 것에 다시한번 놀라고, 인정하게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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