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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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환경이 중요한가, 유전이 중요한가?

 

아이의 뇌는 유전자와 환경의 합작품이다

 

아이들의 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뇌신경성장인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뇌신경성장인자가 가장 활성화되는 곳은 해마, 측두엽, 전두엽 등 배움과 직결된 영역이다.

 

배움이란 새로운 인식과 행동패턴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뇌과학적으로는 뉴런과 뉴런 사이의 연결성이 더 강화되는 것을 뜻한다. 배움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연결망(회로)을 만드는 데 있어서 뇌신경성장인자의 역할은 매우중요하다.

 

뇌신경성장인자는 특히 아이들의 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들의 뇌는 매우 말랑말랑하다. 이는 변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다.

 

아이들의 뇌 발달에 미치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에 대한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양을 통합할 수 있는 이론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환경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발현하는 인간의 유전자

 

다른 동물에 비하면 인간의 뇌는 매우 미숙한 상태로 태어난다. 대부분의 동물은 태어나서 바로 걷고, 뛰며, 어미의 행동을 거의 다 답습한다. 특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 없다. 우리 아기들도 그렇다면 엄마들이 얼마나 편할까?

 

그러나 아기의 뇌가 이런 능력 없이 태어나는 것은 그만큼 이로운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뇌의 무한한 잠재력과 관련이 있다. 아기의 뇌가 지닌 잠재력은 당장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천천히 발달 시기에 맞게 하나씩 갖추어간다. 환경자극에 의해서 변화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아기는 미성숙한 뇌를 지닌 채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타고난 유전적 특성이 영유아기 성장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나가는 존재이다. 자기만의 특성을 찾아가는 것이 행복으로 통하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다.

 

요즘 성인의 신경가소성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의미있는 작업이다. 하지만 성인과 아이의 신경가소성은 그 정도()에 있어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소아기의 신경가소성과는 비교할 것이 못 된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시절까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인생 초반 20년이 남은 80년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에 형성된 뇌 디자인은 그 시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닐까?

 

 

<총평>

뇌의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깨우고 써먹을 것인가가 중요한 지점인 것 같다. 인생 초반 20년이라는 것에서 우리들은 안심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절망할 것인지는 각자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에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우리들이 어렵다면,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노력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이 챕터를 보면서 하게되었다.

 

<이전글 확인>

2018/05/28 - [[책] ] - [책] 내 아이의 평생 행복을 결정하는 아이의 뇌 Chapter 01. 아이의 뇌는 역동적으로 변한다

 

 

3장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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