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날씨가 여전히 덥다. 뉴스를 보니 폭염과 열대야라는 말이 이제는 이목을 끌지 못할 정도로 더위에 지친 요즘이다.
물에나 들어가야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걸어 다니는 사람과 지하철에서는 1인 1선풍기가 요즘의 풍경이다.
나도 딸램이껄 며칠 들고 다녔는데, 좋더라. 그래서 나도 하나 사야하나 싶은 심정이다.
나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특별히 달라지는 것이 없다. 더 좋아지지도, 더 나빠지지도 않는, 정말로 답답할 정도로 수평적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집에서는 그나마 투덕거리기라도 하지만, 밖에서는 여전하다.
전에 읽은 책 중에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 자꾸만 생각나는 요즘이다.
다시 읽어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이런 상황이 되면, 과거를 자꾸 생각하게 된다.
"예전에도 이랬을까?"
생각해보면, 예전에도 크게 다르진 않았던 것 같다. 상황이 말이다.
하지만, 그때에는 나와 의견을 함께해줄 수 있는,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할 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 내 곁엔 없다. 그렇다고 단 한명도 없는 건 아니지만, 1.5명 정도 있다. 하하하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오늘은 바쁜 점심시간을 쪼개서 스타벅스에 들렀다.
내가 스타벅스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10분 남짓!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들렀다.
음료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오늘의 커피. 쌉쏘롬한 맛이 나에게는 맞는 것 같다.
전까지는 늘 따뜻한 것을 마셨는데(오늘도 다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따뜻한 음료를 주문했을 거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아이스로 주문했다.
휴대전화 멤버십으로 사이즈 업을 해서 그란데로 받아들었다.
첫모 금을 마시는 순간, 요즘 TV에서 나오는 머리위에 반짝이는 별들이 나오는 그런 맛이었다. 아무튼 맛있다.
지금도 사무실로 들어와서 책상에 두고 마시고 있는데, 진하다보니 조금씩 마셔도 좋다.
나에게 주는 선물
나에게 주는 선물이 요즘 없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잘 까지는 아니었어도 간간히 주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요즘 들어 더욱 나에게 냉정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안타까운 시기이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다.
위에 쓴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가 주인공이다.
우선 하루하루 작은 것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내일은 무엇을 줄까? 하하 벌써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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