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블로그

날아다니는 공상

 

나는 잘하는 것이 무엇이지?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에게 행복이 최종 목표인가? 과정 목표인가?

나의 직업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나의 의미를 다른 사람이 받아들여야 할 이유가 있는가?

 

"나는 오늘 행복한가?"

대답은 "아니요"이다.

 

밥도 먹었겠다. 맛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마시고 있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다.

왜인지 생각해보았다.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내가 지친 것 같다.

지치지 않으면 좋겠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도, 참 안 되는 부분이며, 어렵 기까지 하다.

나에게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포스팅을 꾸준히 잘 하다가도 잘 안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더 힘을 내서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더욱 힘이 빠진다. 요즘이 그런 시기이다.

또한 사람들과도 그렇다. 내가 지치니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내 반응이 썩 좋지만은 않다. 그러니 그 사람들이 나에게 주는 반응도 좋지 않으리라. 그게 연결되고 연결되어 지금의 상황인 것 같다.

바꾸어야 한다. 바뀌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참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그동안은 결절에 대한 결단이 그나마 용이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만 생각하면 되었으니깐. 내 배우자만 생각하면 되었으니깐. 하지만 지금은 내 자녀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제는 나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내 결정을 다시 생각해보거나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러한 상황변화도 나에게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전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으니깐. 그런데 그게 지금은 안 되니깐 말이다.

그러고 보면 나도 참 나다운 사람이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번지르하고, 기개가 있는, 곧은 사람 같지만, 내 속에는 속물적인 생각이 가득한 사람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그렇다고 이게 꼭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속물적인 생각이 나쁜 것인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대의를 소홀히 한다면 이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오늘, 지금 이순간의 공상의 정리는, '지친다. 그러니 나 좀 위로해줘라.'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본다면 위로 좀 해줘라. 그럼 내가 밥이나 술을 사겠다. 하하

(모든 마무리를 좋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도 벗어나야 하는데, 아직도 그런 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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