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블로그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저자: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수필가.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이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가 국내에 여자 공감만화 3종 세트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스다 미리는 내가 써보고 싶은 스토리를 쓰는 작가이다. 그래서 더 끌리는 것 같다. 나의 지인 중에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있다. 그 지인에게 내가 한번은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스토리를 쓰면 웹툰(만화)으로 내는 것 어떻냐고 말이다. 내가 쓰고 싶은 스토리는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제안을 받고 그 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스토리를 먼저 보여줘라.'…….나는 아직 없다고 그랬다. 그리고서 한참이 지났고, 마음도 거의 줄어든 이 시기에 마스다 미리라는 작가를 만나게 된 것이다.

 

마스다 미리는 내가 작업하고 싶은 그런 감성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지금 두 권째 이지만, 두 권 모두 나를 만족시켰다. 오늘 읽은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는 마스다 마리의 주인공인 수짱의 이야기가 아닌 쓰치다(신지) 이야기이다.

쓰치다는 서점 직원으로 경력 10년차이다. 성실하게 일하며,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며, 모든 손님들에게 친절하다. 동료가 너무 친절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해도 쓰치다는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 책을 좋아해서 서점에서 일하는 것도 있는 쓰치다는 내가 본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그런 쓰치다의 일터와 집에서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주로 쓰치다가 혼자 생각하는 것들과 관련하여서 풀어나가는 전개가 매력적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인상 깊은 페이지를 적어놓고, 이후에 독후감을 쓸 때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내용에 나오는 책들도 제목을 적어놓았다. 그런데 센스 있게 마지막에 쓰치다의 책장이라고 정리를 해 놓았다. 나 같은 사람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작가의 의도가 있어서일까? 잠깐 고민했으나, 작가가 얼마나 잘 표현했으면 나 같은 사람까지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라는 해답으로 작가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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