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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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에 걸린 것 같습니다.

토요일부터 몸이 으슬으슬 거리더니 저녁에는 정말로 몸이 너무 아팠습니다.

 

일요일 신나게 딸의 어린이집 체육대회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뛰다보니 몸이 아픈가 했는데,

토요일에도 몸이 으슬거리는 것을 놓쳤던 저의 잘못인 것 같습니다.

 

일요일 어린이집 체육대회는 재미있었습니다.

딸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부인도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아빠들의 줄다리기에는 엄마들이 어찌나 웃던지…….우리 팀이 끌려가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었나 봅니다.

그렇게 온몸으로 체육대회를 마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는데, 정말 콩만한 우박이 후두두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행이 우박이 그치고 집을 돌아왔는데,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이거 큰일 났습니다.

 

그래도 아픈 몸을 이끌고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이래저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니, 마음은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는 말을 해야 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말을 하면 에너지가 생기는,

자동차 배터리처럼, 굴러가야 충전이 되는 것처럼,

저는 말을 해야 배터리가 충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5시간 정도의 수다를 떨고 집에 오니, 완전 녹초가 되었습니다.

딸아이를 재우려고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어라!! 평소와 다르더라고요.

그날은 신나게 놀아서 그런지 몰라도, 매일 2권씩 읽는데, 한권을 읽으니 눈을 감네요.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 신선했습니다.

2권 째는 눈을 감고 듣는다고 하더니 새근새근 잠에 빠졌습니다.

 

!! 나에게도 자유시간이~

물론 설거지와 빨래 개키는 것이 남았지만,

몸이 우선 힘든 지라 먼저 잠에 들었습니다.

 

글로 풀어놓으니 참 많은 일을 했네요.

저의 평상시의 모습입니다.

 

몸이 아프니 모든 것이 귀찮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모두 건강한 것 같고,

부럽기만 합니다.

정말 아프면 나만 서럽다는 이야기가 딱 맞네요.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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