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독후감] 내누나, 마스다미리 180723

루키의 블로그 2018. 9. 4. 15:00
728x90
반응형

내 누나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다 마리의 대표작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주말엔 숲으로』,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내 누나』,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등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읽은 기간】 : 2018년 7월 22일 ~ 23일

【독후감 작성일】 : 2018년 7월 23일

【독후감】

『아무래도 싫은 사람』과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를 읽고 나서 작가에게 더욱 애정이 생겼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렇게 쉽고, 담백하게 녹여내는 능력을 가진 작가가 부러움을 지나쳐서 시기와 질투가 나기도 했다.

『내 누나』는 작가 마스다 마리가 남동생과 함께 생활한 시기에 대한 내용으로 남자와 여자의 성격적인 부분과 생활패턴, 생각에 대한 것까지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성별로도 다름이 있겠지만, 문화(일본 vs 한국)적 차이도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전에 읽었던 책보다 공감이 조금은 덜 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왠지 남자에게는 누나라는 단어가 설렘의 단어인 것 같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남자는 왠지 모르게 잘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곤 하다. 그렇다고 누나도 똑똑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이런 부분이 책의 매력이다. 한번 책을 들면 쭉 읽게 되는 마력이 있다.

마스다 미리의 책 3권을 읽고 나서 현재의 느낀 점은, “나도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다.”, “누군가가 그림을 그려준다면, 출판까지도 해보고 싶다.”라는 감정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더 마스다 미리의 책을 다 읽어볼 예정이다.

누나는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책의 내용을 조금 살펴보고자 한다.

“너 뭘 모르는구나, (정리와 관련된 책을 읽고 있음)정리하려고 읽는 게 아니야” “그럼 왜 읽는지 물어봐도 돼?”, “이런 책은, 그대로 따라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쓰여 있고, 맞는 말이야.” “그럼 하면 되잖아?” “할 거야. 하지만, 그게 지금은 아니야. 하면 된다니까, 뭐 언제든지 해도 되잖아? 이대로만 하면 나도 분명히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안심이 되지 않아?, 그런걸 느끼기 위해 읽는 거야. 말하자면 힐링용이지.”

여기에서 누나는 정리의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은 아닌, 지금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할 것이기 때문에 안심이 되는, 마음의 안심을 찾는 힐링용으로 책을 읽고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남동생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지금 수납(정리)에 대한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게 맞냐고도 질문한다. 여기에 누나는 너무나 당연히 맞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인간은 원래 미래를 약속하고 싶어 하는 동물이잖아. 이런 책은 마음이 편해져.”라고 이야기 한다. 덧붙여 다이어트 책도 완벽하게 힐링용이라고 이야기 한다.

동생은 누나의 행동에 많은 생각을 한다. 누나가 밥이나 간식을 먹으면서 하는 말인 “아~ 너무 먹었어. 그만 먹어야지.”라는 이야기를 하면, 왜 혼잣말을 들리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혼자 생각한다. 누나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혼잣말은 사전적 의미대로 혼자서 해야 하는데, 왜 들리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미다. 여자의 혼잣말의 의미에 대해서 정말 모르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여기에서는 나는 조금 이해가 되었다. 하하.

2018/07/13 - [[책] ] - [독후감] 글쓰기로 부업하라 180704

2018/07/14 - [[책] ] - [독후감]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180705

2018/07/15 - [[책] ] - [독후감] 아무래도 싫은 사람 180706

2018/07/16 - [[책] ] - [독후감]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180710

2018/09/03 - [[책] ] - [독후감]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18071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