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무래도 싫은 사람 180706
아무래도 싫은 사람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수필가.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이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결혼호자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주말엔 숲으로'가 국내에 여자 공감만화 3종 세트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싱숭생숭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오늘은 출근길에 가볍게 읽고 싶은 마음에 가방에 챙겨서 출근했다. 출근하는 길에는 못 보았고, 오늘 외근을 나가는 중에 조금 시간이 남아서 펼처보았다. 우선 나를 한 번 더 당황시킨 건 읽어 내려가는 순서였다. 가장 먼저는 일본의 책이다 보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책이었다. 두 번째로는 만화를 읽어 내려가는 방향이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 책이다 보니, 오른쪽부터 읽고, 왼쪽으로 가는데, 모든 만화 컷이 세로 4컷짜리였다. 즉, 한 페이지에 8컷이 들어가는 구조이다. 그런데 읽는 방법이 낯설다. 처음 몇 페이지는 엉뚱하게 읽기도 했다. 왠지 내용이 이어지지가 않는다 싶어서 다시 오른쪽 첫 컷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고, 옆 칸으로 옮겨서 다시 내려오니, 내용이 이어지는 것이었다. 일본책을 읽어봤으면 당연한 것이었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경험이었다.
그렇게 만화여서 실망한 것도 잠시,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주제에 맞는 표현을 너무나 잘 한 것이었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제목을 정한 사람은 천재인 것 같다. 직장생활하며, 이런 사람 한둘은 있지 않은가? 물론 나에게도 있다. 어떠한 행동 때문에 싫어졌지만, 이제는 그 행동이 아닌, 그 사람이 전체가 싫은, 그런 사람이 나에게도 있다. 책을 읽으면 내내 그 사람(들)이 생각났다.
책을 읽으면서 연신 핸드폰 카메라를 켰다. 오늘은 미쳐 포스트잇도 챙기지 못해서 읽는 도중에 카메라로 계속 찍었다. 공감이가는 부분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 몇 부분을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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